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아이가 재미있으면서 읽기 쉬운 책을 좀 골라달라고 하길래(아마 독서록 작성때문 인듯 싶다) 나름대로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싶어 책장에서 골라 책상위에 놓아두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인지 본체도 안하길래 그냥 내가 다시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는데 다시 또 새롭게 다.. book 2012.07.22
적절한 균형을 다시 읽고 (책속의 구절) 마침내 오랫동안 기다린 덜커덩 소리가 객차에 울리고, 쇠로 만든 긴 척추를 지닌 열차가 몸을 떨었다 - 17 현관문에 황동문패가 달려 있었다. 러스텀 K. 달랄 부부. 글자들에 세월의 푸른 녹이 진하게 서려 있었다. - 20 결국, 천장이 높고 마루가 삐걱거리고 어두운 색 판벽이 붙어 있는 거.. book 2012.07.04
루브르 박물관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 전 한국에서는 6년만에 다시 찾아온 세계 최대이자 최고인 루브르 박물관전이 '그리스 신화' 를 주제로 전시되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전설이 그대로 담긴 그림들과 청동과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품들. 기원전 몇백년전 항아리나 접시 등의 .. 전시 2012.06.24
제 7의 봉인 - 영화 아트 하우스 모모에서 본 영화. 신과 죽음에 관한 스웨덴의 잉마르 베르만 감독의 작품이다. 사전정보가 전혀없이 반세기전에 만들어진 영화가 한국에서는 개봉이 된 적이 없어 전혀 낯선 영화였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14세기 십자군 전쟁이후 페스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과정.. 영화 2012.05.30
고래 - 천명관 끊임없이 추천해준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 작가가 화자가 되어 적나라하면서도 과감한 표현들이 쿡 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너무나 어이없이 쉽게 죽는 것과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면서 여인들의 기구하고 파란만장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이끄는 딜레마를 보여주.. book 2012.05.14
인간과 동물 - 최재천 동물에 대해서는 사실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무방해서 아는 지식도 그다지 없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동물들의 행동에 대해서 특히, 인간만이 사회적 동물이 아니듯 다양한 세계를 형성하는 동물들의 행태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침팬지와 인간의 조상이 어쩌면 같.. book 2012.05.09
언터쳐블 -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언제나 감동을 배로 가져다 준다. 프랑수아 클루제와 오마 사이 주연의 프랑스 영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버린 상위 1%의 부자인 필립과 하위 1%의 가난한 흑인 드리스와의 예기치 않은 우정이 싹틀 수 있는 원동력은 인간이 가진 순수 그 자체의 감.. 영화 2012.04.28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 이동진 작가의 또다른 책 '필름속의 걷다' 이후 영화속 장소를 찾아 천일동안 열두편의 영화와 그 자취를 따라서 자신의 발자국을 직접 찍으면서 영화이야기와 더불어 멋진 풍광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시작으로 원스, 스타워즈, 맘마미아, 말할 수 없는 비밀, .. book 2012.04.22
밤은 책이다. - 이동진 이 책은 저자가 라디오에서 소개했던 책들에 관한 이야기와 직접 찍은 세계 각지의 풍경들이 들어있는 사진들이 어우려저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서문에서 작가는 자신에게 좋은 책이란 너무 흥미로워 단숨에 끝까지 독파하는 책이 아니라 문단과 문단, 문장과 문장, 단어와 단어 .. book 2012.04.18
김가온 재즈 피아니스트 공연 김가온 재즈피아니스트 공연을 보러 가기위해 삼성동 섬유센터로 가는 길은 평소 재즈에 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리 친하지 않은 상태라 약간은 걱정이 되었는데 첫 곡 Affogato 가 흐르면서 기우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낯선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2시간 가까이 되는 짧지 않은 .. 공연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