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류드 재즈밴드 공연 다소 쌀쌀한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만든 시월의 밤. 항상 그렇듯 오늘도 시간이 촉박해 종종걸음으로 공연장에 도착했다. 입구로 가니 포스터 앞에 폴라로이드로 즉석사진을 찍어준다는 소리에 민망했지만 용기를 내어 한 컷 찍고 건네받은 사진이 채 마르기 전에 들어간 공연장 안은 이.. 공연 2012.10.17
러브 인 뉴욕 - 올 댓 재즈 시나브로 깊어가는 가을날 밤에 '러브 인 뉴욕 - 올 댓 재즈' 공연을 보러 성균관대 새천년홀로 가는 길은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를 걸어서일까? 요즘 변해버린 대학가의 풍경이 참으로 생경스러우면서도 옛돌담을 끼고 오르는 길이 제법 운치가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관람석쪽에 조.. 공연 2012.10.13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 우드먼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에 이은 그의 또다른 책. 기차안에서 마신 커피의 잔에 새겨진 공정무역이라는 로고를 우연히 발견하고 소비자의 윤리의식에서 판매촉진을 일으키는 또하나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과연 기업이 생산자와의 진정한 공정거래가 이루어.. book 2012.10.10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어제 토요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았다. 흰 눈이 하얗게 덮인 종묘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 고풍을 세세하게 담은 영상미와 더불어 역사에 남긴 단 몇줄의 모티브로 전혀 색다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절묘하게 이어가는 그럴듯한 이야기가 진짜가 아.. 영화 2012.09.23
재즈 파크 - 소울로지 공연 소울이라는 장르의 음악과 특별석이라는 의미를 가진 로지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재즈밴드 '소울로지' 다섯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멤버들은 젊디 젊은 뮤지션들이어서 그런지 들려지는 음악자체가 과연 파워풀하면서도 처음 듣는 곡인데도 굉장히 친근감이 느껴질 정도로 익숙하게 들려 .. 공연 2012.09.19
대륙의 딸 - 장 융 대륙의 딸은 중국 장제스의 국민당시절부터 우리네와 같이 일제 치하에서 당한 온갖 모욕적인 구태와 다시 공산당의 절대권력을 가진 마오쩌둥 사후까지의 시간들속에서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저자 자신의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실제적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쟁과 혁명 그리고 .. book 2012.09.15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을 보고 어둠이 내린 금요일 저녁 8시 타임의 공연을 보기위해 부랴부랴 전철을 타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참으로 간만에 만나는 지인과 아트원씨에터로 향했다. 대학로는 언제나 젊은이들의 활기로 넘쳐 갈 때마다 어떤 보이지 않는 밝은 기를 얻는 것 같아서 그곳에 가는 그 자체가 참으로 .. 공연 2012.09.15
파주 포크페스티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그저 추억의 포크송이 좋아서 더군다나 그 유명한 호세 펠리치아노를 보기 위해서 덜컥 신청 했는데 막상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집에서 상당히 먼거리였다. 하지만 그냥 즐기기로 마음먹고 일요일 낮 일찌감치 집을 나서 여유있게 누리공원에 도착했다. 비가 온다.. 공연 2012.09.10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원제 'THE GOD DELUSION - 신이라는 망상' 이 두껍고 딱딱할 것 같은 책을 일주일동안 하루하루 페이지를 정하고 읽다보니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읽었는데 점점 종교에 대한 그의 비판적인 내용이 흥미로워졌다. 종교와 과학. 창조론과 진화론. '누군.. book 2012.09.02
북콘서트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카페 숨도 문화공간. 최근에 다시읽은 '월든'에 대한 북콘서트를 구독하고 있는 신문에서 우연히 보고 자연주의 삶과 문명비판으로 유명한 소로우의 숲속 오두막에서의 삶이 한국인의 심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또 자연주의 밥상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직접 만.. 공연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