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 전
한국에서는 6년만에 다시 찾아온 세계 최대이자 최고인 루브르 박물관전이
'그리스 신화' 를 주제로 전시되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전설이 그대로 담긴 그림들과 청동과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품들.
기원전 몇백년전 항아리나 접시 등의 유물로 부터 발견된 그림에서 유추하여
또다른 새로운 상상으로 신들의 세계가 표현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어
그림을 보면서 옛날 태초가 시작되기 전의 역사에 대해
신들도 인간과 다름없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질투로 특유의 힘으로 자신을 위장하기위해 변신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과감하게 납치까지 감행하는 지극히 위협적인 방식으로 늘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
그들의 러브 스토리가
신들의 오만도 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혼돈의 시대 이후 자발적으로 태어난 대지의 여신과 그의 아들이자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
우라노스의 신체일부가 바다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거품에서 탄생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비롯하여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족의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와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단족의 딸인 레아사이에서 또
바다의 신 포세이돈, 땅 풍요 곡식의 여신이자 메르세포네의 어머니인 데메테르,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
크로노스와 레아의 막내아들이자 올림푸스의 질서를 수립한 올림푸스의 군주인 제우스,
결혼의 여신인 헤라와 불과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 그밖의
포도주, 축제의 신인 디오니소스,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 전쟁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 사냥,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 태양, 예술의 신인 아폴론
그리고 아레스와 헤파이스토스. 등의 신들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다시 다가왔다.
인상적인 작품들이 참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테피스트리로 한올한올 실을 짠듯한 거대한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리스신화와 관련된 영화 <타이탄의 분노> <신들의 전쟁> <트로이> 다시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안토니오 카노바. 에로스와 프시케. 1797년경. 카라라 대리석. 145.1×85×58cm ⓒPhoto RMN Musee du Louvre-G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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