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쳐블 - 영화

이사벨라아나 2012. 4. 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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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언제나 감동을 배로 가져다 준다.

프랑수아 클루제와 오마 사이 주연의 프랑스 영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버린 상위 1%의 부자인 필립과 하위 1%의 가난한 흑인 드리스와의

예기치 않은 우정이 싹틀 수 있는 원동력은

인간이 가진 순수 그 자체의 감정으로 서로를 들여다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언터쳐블(Untouchable)이란  접촉할 수 없다는 뜻처럼 서로의 신분차이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장애인이지만 아무 편견없이 정상인처럼 대하는 드시르에게서 필립은 더이상 언터쳐블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거리감없이 다가오는 드시르를 통하여

오히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게되고  삶의 의욕을 얻는다.

 

툭툭 던지듯이 내뱉는 드시르의 대사가

그의 엉뚱한 표정과 더불어 내내 재치가 담긴 유머로 다가오고

필립의 생일 파티나 독일 뮤지컬 감상에서

우아떨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그대로 나타내는 장면은

지극히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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