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 - 앙드레 브르통 앙드레 브르통은 초현실주의 작가이자 비평가, 시인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초현실주의 소설의 대표작이 바로 이 작품 '나자'라고 해서 작은 호기심을 안고 책두께는 비교적 얇지만 평소에 접하던 소설들과는 달라 갸우뚱하면서도 작가의 글세계로 빠져들었다. 다다이즘을 걸쳐서 .. book 2011.08.28
친구 - 쟈평화 언젠가 선물받은 이 책이 책장에 방치된 채 읽어야지 하면서도 오랜시간 선뜻 집어들지 못했는데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서 마음먹고 꺼내 들었다. 중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사람인 쟈평화. 자신의 인생에서 영향을 주었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부.. book 2011.08.23
여행하는 나무 - 미치오 호시노 젊은 날 알래스카를 동경하며 꿈꾸어 오던 것을 과감하게 실행해 옮긴 일본인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 20여년간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알래스카의 경이로운 신비의 대자연이 펼쳐지는 풍경에 매료되어 낯선곳에서의 삶에 서서히 동화되어 가면서 사진을 통하여 그 곳의 세계.. book 2011.07.19
소박한 밥상 - 헬렌 니어링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출간한지 좀 오래되어 빛이 많이 바랜 이 책을 선택한 것도 그것과 무관하지 않다. 책을 펼치니 자랄때부터 부엌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던 헬렌이 어떻게 요리책까지 출판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남편 스코트 니어링과 함께 살면서 직.. book 2011.07.11
백년보다 긴 하루 -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중앙아시아라는 낯선 세계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이 책은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되어 있어 처음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지만 어느정도 책장을 넘기니 시대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주 동떨어진 세계가 이끄는 또다른 스토리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읽는 .. book 2011.07.10
해설이 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 조제프 베디에 지음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온 시대보다 훨씬 전인 중세 프랑스의 전설적인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흔히 불륜적인 내용을 가진 소설속에 종종 등장되어 어떤 슬픈 사랑이야기인지 궁금했는데 해설이 들어있는 책으로 만.. book 2011.04.18
그 후 - 나스메 소세키 나스메 소세키는 제목을 평범하게 붙이기로 유명한 작가인데 '그 후' 라는 제목 또한 특별한 의미없이 단지 자신의 소설 '산시로' 이후에 씌여진 소설이기도 하고 또 주인공이 그 소설 다음 단계의 인물이어서 붙였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그의 소설 '마음'과 주인공의 .. book 2011.03.24
내려올때 보았네 - 이윤기 산문집 얼마전 작고한 작가 이윤기님의 산문집이다. 고은 시인의 '그 꽃'이라는 시 일부에서 따온 제목이 눈에 띄어 빌려온 책이다. 작가는 어렸을 때 이미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어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틀에박힌 학교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서 자신만의 고전읽기에 빠져 구약성서나 호메로스, 장.. book 2011.03.13
두 친구 - 톨스토이 오전에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이란 영화를 우연히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짧은 단편 두편(두 친구, 탈출)으로 엮어진 책인데 톨스토이의 책 특히 단편집은 내용이 평이한 거 같으면서도 살아가는 데 있어 한번쯤 뒤돌아 보게 만드는 어떤 마력이 숨어 있는 .. book 2011.02.20
어느 작가의 일기 - 버어지니아 울프 책이 두꺼워 읽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집중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버어지니아 울프는 평생 일기를 썼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중에 책과 글쓰기에 관련된 일기만 남편 레너드에 의해 따로 추려서 책으로 엮은 그녀의 일기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자체가 글쓰기의 연속이자 책.. book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