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은 또하나의 세계기행문으로 문학작품속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예술가들의 삶의 흔적을 만나고 그 여정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여행 속에서, 때론 조금 힘든 일상이 한껏 멀어져, 그 기쁨으로 꿈의 돛을 달게 하고 꽃보다 향긋한 여행의 향기를 맡게 한다. 어디든 약속도 없이 낯선 곳들을 만나러 감으로 내게 그곳이 새로운 의미로 있게 하는 것은 더없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책은 브론테 자매의 흔적이 있는 영국 하워스에서 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옥스포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드라큘라'의 루마니아 브란성, 푸쉬킨의 러시아,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의 타히디, 그리고 모로코, 중국, 일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