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 정금희 동, 서양의 보수적인 사회환경 속에 각자 예술에 대한 혼과 삶에 대한 열정만큼은 비슷했던 세 여인.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인 프리다 칼로. 어려서부터 척수성 소아마비로 신체적인 불편함을 느꼈으나 아름다운 외모와 그림에 대한 뛰어난 재능으로 남미의 화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book 2010.11.03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 생활 40여 년 만에 자전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에세이라길래 읽고 싶었다. 그동안 수많은 강연을 하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받은 것을 중요한 것만 추려서 답변 형식으로 쓰였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거친 세 편의 굵직한 대하소설을 집필한 후 이제는 단행본 위주의 책을 쓰겠다고 한다. 그.. book 2010.10.31
간송 전형필 - 이충렬 간송 미술관을 가는 계기로 읽게 되었던 책. 책의 두께를 보고 지루하면 어떡하나 하면서 펼쳤는데 의외로 소설로 쓰인 한 인물의 문화재 수집이야기는 바로 그 속에 빠져 들 만큼 실로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깊이 다가왔다. 미술관은 그저 이름만 들었을 뿐인데 우연히 가게 된 것도 그렇고 덕분에 이.. book 2010.10.26
허수아비 춤 - 조정래 장편소설 지난번 책을 읽지 않고 작가의 강연회에 참석해서 그분의 강연을 참으로 열심히 들어서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쳤는데 책 속의 내용은 이미 작가로부터 다 들은 내용이었다. 그래도 소설형식으로 써서 나름대로 기대하였는데 대기업들의 비자금 조성으로 한국 경제의 뿌리가 썩을 수밖에 .. book 2010.10.18
무탄트 메세지 - 말로 모건 이 책을 쓴 말로 모건은 의사로 미국에서 질병예방에 관한 의료행위로 명성을 떨치면서 호주로 부터 초정을 받아 그곳으로 떠나 정착하면서 거기서 벌린 사업에 원주민들을 끌어들여 성공을 하게 되면서 마지막 호주 원주민 부족인 오스톨로이드라고 불리는 인종 즉 참사람 부족으로 부터 초대를 받.. book 2010.10.10
침대와 책 - 정혜윤 부제가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이다. 가끔 듣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피디여서 관심이 있었는데 그녀의 방대한 책읽기에 관한 책. 과연 어마어마한 양의 책을 읽는 독서가 인가 보다. 그녀는 한권을 지긋이 읽지 않고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침대는 .. book 2010.09.28
오름 오르다 - 이성복 사진 에세이 시인으로 알고 있는 이성복님의 사진 에세이에 끌려 빌려왔는데 책 속의 사진이 흑백이고 너무 작은게 아쉬웠다. 정말 작은 사진한장 한장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 촛점을 맞추고 묘사한 곳을 찾아내기 위해 뚫릴 듯이 봐야만 했다. 한라산 오름을 오르면서 시인은 오름에 대한 단상이랄까 각양 각색의 .. book 2010.09.24
비 - 마르탱 파주 갑자기 문자가 왔다. 마르탱 파주의 '비' 읽어보았냐고. 안읽었다고 하니 보내준다고 하면서 '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언니로 부터 받은 책. 책 속에 들어있는 그림들이 참 예쁘다. 비에 대한 예찬(?) 이랄까 비에 대한 표현들이 참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가끔 내리는 비는 좋아하지만 올가을처럼 거.. book 2010.09.18
이중섭, 그대에게 가는 길 - 이중섭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는 이중섭. 일본 유학중에 미술학교에서 만난 일본인 마사코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 마침내는 결혼을 하지만 6.25라는 전쟁속에 부산, 제주도 서귀포로 거주지를 옮기고 경제적인 궁핍으로 인해 아내와 가족을 일본으로 보내고 자신은 한국에서 떨어져 지내면서 아내에게 그리.. book 2010.09.18
섬 - 장 그르니에 얼마전 읽은 김경집의 '책탐'에도 소개가 된 장 그르니에의 '섬' 조용하면서 깊은 통찰을 이끌어 내고 문장 하나하나가 질긴 사유와 담백한 심성이 빚어낸 보석이라고 할 만큼 사소한 가벼움이 아닌 섬세하면서도 유연성을 지닌 꾸밈없는 언어로 이끌어 낸다. 그의 제자 알베르 카뮈의 발문에서 '알제.. book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