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영화 어제 미리 예매를 해두었어야 했는데 이리저리 시간을 놓치고 혹시나 해서 극장에 갔는데 어김없이 매진이라 그냥 오늘 조조로 예매해서 덕분에 일요일 늦잠도 못자고 일찍 서둘러 8시 50분에 시작하는 조조영화로 보았다. 유명한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이고 독특한 소재가 이슈가 된 영화. 아카.. 영화 2009.02.15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앤디 앤드루스 얼마전 노현정의 '황금유리창'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냥 그녀에 대한 사적인 호기심이랄까? 한참 아나운서시절에 쓴 것 같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바로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고 하면서 책에 나온 구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이라면서 적어놓은 것을 보았다. '내 .. book 2009.02.15
프로스트 vs 닉슨 - 영화 실제 사건을 다룬 론 하워드 감독 작품이라 더욱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기대를 한 만큼 영화를 본 후의 느낌은 가슴 속이 뭉클해질 정도로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기회로 잡으려고 하는 두사람. 한물간 예능 MC 프로스트와 .. 영화 2009.02.06
쌍화점 - 영화 직장 동료들과 같이 본 영화. 사실 보고싶어서 본 영화는 아니고 신년에 접어 들면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그냥 영화를 보기위해 가까운 서울대입구 씨너스극장에 갔는데 시간대가 맞는 영화가 바로 쌍화점뿐이어서 보게 되었다. 시대적으로는 고려말. 왕을 보필하는 건룡위라는 친위부대의 수장 '홍.. 영화 2009.02.01
누들 - 영화 이스라엘 영화로 마치 실화처럼 언어적으로는 서로 통하지 않지만 '이별'이라는 공통적인 경험을 통해 서로간의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참으로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전쟁으로 두차례나 남편을 잃은 스튜어디스 '미리'와 미리의 중국인 가정부의 느닷없는 강제출국으로 남겨진 .. 영화 2009.02.01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어제 퇴근후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정동길에 있는 이화여고100주년 기념관에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고 왔다. 우아한 발레리나가 자신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역동적인 길거리 춤의 브레이크 댄스에 점차 동화되어 결국에는 그들틈에 끼어 같이 어우러져 비보이.. 공연 2009.01.31
맛있는 세상 - 황석영 사람은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님 살기 위해서 먹는가? 지극히 원초적인 질문이지만 음식은 우리 인생여정에 있어서 지나간 추억과 더불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 기타 모든 인간 관계에 있어서 소통의 역할을 해주는 삶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보다도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아온 작가 황석영의.. book 2009.01.28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뮈소 '사랑하기 때문에'이후 접하게 된 기욤 뮈소의 책. 마치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나 '이프 온리'처럼 똑같은 하루가 되풀이 되면서 주인공 에단은 자신에게 닥친 죽음의 운명을 바꾸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카르마의 법칙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인가? 불교적 방식으.. book 2009.01.28
꽃피는 고래 - 김형경 나와 고향이 같은 작가. 그녀가 다녔던 고등학교와 추억이 묻어있는 고향 남대천의 어릴 적 풍경 또한 머리 속에 훤히 자리하고 있어서일까? 그냥 그 이유만으로도 그녀의 책을 집어들게 된다. 꽃이 핀다는 것은 고래를 잡을 때 급소를 맞은 고래가 죽기전에 숨을 뿜어내는데 그 숨에 피가 뿜어져 나올.. book 2009.01.18
정체성 - 밀란 쿤데라 나름대로 많은 공감을 갖게 해 준 책이다. 처음에는 현실과 꿈, 그리고 몽상과 환상이 교차되어 약간은 난해한 표현들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죽음에 대해서, 우정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주인공 샹탈은 다섯 살난 아들의 느닷없는 .. book 200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