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내가 직접 서점에 가서 산 몇 안되는 책 중의 한 권이다. 그것도 즐거운 나의집을 딸과 함께 읽었는데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을 때 그 책 대신 선물로 준 책. 정작 딸은 끝까지 읽은 거 같지 않다. 중학생 아이가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면도 없지 않은 것 같아서 더이상 읽으라고 재촉하.. book 2008.10.12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법정스님의 책은 책마다 거의 내용이 비슷하지만 읽는 동안 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산사의 적막감과 고요가 전해져와 차분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특히 이 책은 스님이 법문하시고 말씀하신 내용을 엮은이가 어떠한 것도 덧붙이거나 빼지 않고 실었다고 한다. 시인 류시화님이 엮었는.. book 2008.10.11
농담하는 카메라 - 성석제 이 책은 제목에서 풍겨지는 이미지가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집어 들게 되었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의 어떤 주관적인 견해로 주로 여행과, 음식점, 시골이야기로 별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 수수하게 전달되면서 그 특유의 농담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 book 2008.10.11
폭풍의 언덕 - 연극 10월 4일 토요일,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예술마당으로 가는 길을 걸으며 도로 한 편에 늘어선 대학생들의 거리축제와 인라인 스케이트 묘기를 보며 따사로운 가을날 만큼 그들의 열정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연극 ‘폭풍의 언덕’의 무대배경은 고목 한그루와 창문, 낡은 나무.. 공연 2008.10.05
맘마미아 - 영화 추석연휴 첫날. 딸과 영화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후 원래는 다크나이트와 맘마미아 두편 다 보기로 했는데 딸아이 친구가 맘마미아는 아바 노래를 모르면 재미없다는 말을 해주었나보다 다소 걱정이 되는지 맘마미아는 안보겠다고 해서 의견을 절충한 결.. 영화 2008.09.14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공지영의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펼치면 첫장에서 이 책에 대한 부분이 언급된다. 거기에서 작가는 위로와 따스함을 전해 받았다고 적혀있다. 부모의 죽음으로 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와 오두막집에 살게 된 다섯살 짜리 꼬마 작은나무. 체로키족 혈통을 이어온 인디언 .. book 2008.09.13
혀 - 조경란 이 책은 도서관 책꽂이에서 우연히 만났다. 온통 요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해서 요리는 잘 못하지만 관심은 있어서 빌려오게 된 책이다. 사실 조경란의 책은 처음 접한다. 언젠가 '나의 자줏빛 소파'라는 책을 빌렸었는데 읽지 못한 채 반납한 기억만 있다. 단순하게 요리사의 요리에 관한 소설인줄 .. book 2008.09.07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내가 빌리고 싶은 책을 메모해 가지고 도서관에 갔는데 대출가능이라고 했는데 정작 빌릴 책은 그 자리에 없었다. 대신 그 자리에 에쿠니 가오리의 '당신의 주말은 몇 개 입니까' 가 눈에 띄어 책도 얇고 에세이길래 사생활을 엿볼 수가 있겠구나 싶어 빌려와서 읽었다. 그녀의 책.. book 2008.09.07
이터널 선샤인 - 영화 영화 이터널 선샤인. 영화와 관련된 책속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얼마전 필름속을 걷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첫 부분에 나와서 좀 독특한 영화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먹고 DVD를 빌려와서 보았다.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주연으로 기억삭제라는 특이한 소재.. 영화 2008.09.07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관람했다. 뒤마피스의 소설 '동백아가씨'에 나오는 화류계의 여자 주인공 춘희. 스토리를 알고 보았지만 역시 오페라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막간에 오페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초연이 실패한 이유가 뛰어난 노래실력에도 불구하고 .. 공연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