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북콘서트

이사벨라아나 2012. 7. 31. 17:49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카페 숨도 문화공간.

최근에 다시읽은 '월든'에 대한 북콘서트를 구독하고 있는 신문에서 우연히 보고

자연주의 삶과 문명비판으로 유명한 소로우의 숲속 오두막에서의 삶이

한국인의 심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또 자연주의 밥상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직접 만든 요리를 가지고

나온다기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첫번째 강연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의 혼미와 상실에 대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느끼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지에 더 중점을 두고

그저 자신의 목소리는 잃어버린 채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현대의 보통사람에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스스로 자기 변화의 힘을 기르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라는 메세지를 주었다.

두번째 시간은 소로우의 삶을 그대로 실천했던 자연주의 요리연구가의 실제 체험을 담은 이야기였는데

자급자족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으며 채식위주의 식사와 가장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차리는

단순하고 소박한 밥상에 대해 들었다.

직접 만들어 가지고 오신 도시락과 삶은 옥수수와 감자 그리고 음료인 오미자차...정말 맛있었다.

일일이 손으로 꿰메어 만든 주머니에 담은 머그잔을 받았는데

그 정성을 알기에 어떤 선물보다도 더 귀하게 느껴졌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1. 절제 - 폭음 폭식을 삼간다.

             2. 침묵 - 타인 또는 나에게 유익한 일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3. 규율 - 모든 물건은 위치를 정해 놓고, 일도 시간을 정해 놓고 진행한다.

             4. 결단 - 해야 할 일은 실행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심한 일은 꼭 실행한다.

             5. 절약 - 타인과 자신에게 유익한 말을 모색하고 낭비하지 않는다.

             6. 근면 -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유익한 말에 힘을 쏟는다.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7. 성실 - 타인에게 폐가 되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8. 정의 -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9. 중용 - 생활의 균형을 지키고 화내지 않으며, 타인에게 관용을 베푼다.

            10. 청결 - 몸과 의복, 주변을 불결하게 하지 않는다.

            11. 평정 - 하찮은 말, 피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12. 순결 - 타인의 신뢰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피한다

            13. 겸손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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