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 작품들로 이루어진
100% 원화이고 또 유럽에서 건너온 인상파 화가 작품들이 아닌
주로 유대인들이 소장한 기증품들이 대부분이라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들이 많았다.
전시는 작품의 주제별로 나뉘어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풍경, 정물화, 초상화로 구성되었다.
인상주의 라는 단어를 만든 창시자가 모네라고 한다.
그의 대표작인 <수련연못>과 <아틀랜타 절벽>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수련연못 작품은 모네가 말년에 지베르니 정원을 마련해
수련이라는 같은 주제의 그림을 250여점을 그렸다고 한다.
작품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데 색상이 다 다르다고 한다.
모네는 30여년을 수련을 그리는데 몰두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온 수련연못 작품은 모네가 시력이 악화되기전
마지막에 그린 작품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아틀랜타 절벽 작품은 4년동안 50여점을 그렸는데
19세기 튜브 물감이 등장하고 접이식 이젤이 보급되면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인상주의 화가중 미국 화가인 차일드 하샴의 <여름햇빛 (슐스 섬)>이란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작가로 인해 인상주의가
미국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인상주의 그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스케치없이 대부분 붓끝을 잡고 그려나가 빠른 붓터치로 묘사해 세밀하지 못하다.
차일드 하샴은 모네의 그림을 보고 영향을 받아
모네의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여인의 드레스의 색이 배경이 되는 돌멩이에 그대로 쓰인 점을 볼 수 있는데
어떤 의미보다는 색에 집중해서 보면 좋다고 한다.
후기인상파의 대표화가인 세잔의 작품들도 볼 수 있었는데
세잔은 빠르게 그리는 인상파화가들과는 달리 도형이나 나무의 원통 등
본질을 그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는 스케치를 꼼꼼하게 한 다음
풍경화도 정물이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세잔이 죽고 1년뒤 회고전이 열렸는데 이때 피카소가 세잔의
체계적으로 그린 그림을 연구했고
'세잔은 나의 아버지고 스승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19세기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사진기가 할 수 없는
빛에 따라 예쁘게 포착하는 색을 표현해내 오히려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여인의 초상화를 많이 그린 화가로 손꼽히는 르느아르
5,000여점을 남긴 작품중에 2,000여점 이상이 여인 그림이라니
여성 존재 자체를 아름답게 여겼다고 한다.
죽을 때까지 류머티스라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붓을 놓지 않은 화가
르느아르는 그림은 이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은 화사하고 색감이 밝다.
독일 인상파 화가로 레세르 우리의 그림도 인상적이었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대비가 있는 그림이 마치 고흐의 그림같기도 하고
인상주의 그림이 인기인 시절 이 화가는 똑같은 그림을 여러장 그려 판매했다고 한다.
그밖에 모네의 스승이었던 외젠 부댕의 물이 있는 풍경화와
모네의 그림자에 가려 중년까지 빛을 보지 못한 화가 시슬레,
선원 집안으로 그림에 주로 배가 등장하는 화가 폴 시냑의 점묘법,
고갱의 작품들과, 카미유 피사로, 에드가 드가, 에두아르 뷔야르 등
인상파에서 후기인상파 화가들의 여러 작품들과 그들이 남긴
판화작품까지 볼 수 있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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