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의 작은거인이라 불린 로트렉은 1864년 툴루즈지역의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전병과 어릴적 작은 사고로 인해 두다리가 불구가 되는 바람에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풍자하며 당당하게 다녔고 밤거리의 화가가 되었다.
<연필로 자유를 사다> 공간은 화가로서의 시작점의 로트렉을 만날 수 있다.
로트렉이 미술사역사안에서 고평가받기 시작한 시점은 몽마르뜨 언덕에 입성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모던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판화와 거리의 포스터를 통해 그의 재능이 드러난다.
그의 뮤즈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잔 아브릴, 유난히 팔이 길어 검은 장갑이 시그니처인 이베트 길베르,
모자와 빨간머플러, 정장, 지팡이와 함께하는 아리스티브 브리앙의 포스터 등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렸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미술업적에서 고평가 받는 부분은 판화부분인데 그 시대에 있어서 가장 디테일한 표현기법이 가능했던 기법인
석판화가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사회 풍자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다.
로트렉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기 예술을 한 화가로 인공조명의 인물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그 시대에 가장 힙한 것을 가장 잘 잡아내는 트렌드섹터로
모던함과 현대적인 걸 보여주는 화가였다.
판화와 포스터 뿐이라 약간 아쉬웠지만
인상파 화가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화가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지녔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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