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클라우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위대한 거장을 주제로 그의 삶과 작품을 깊이있게 알아가는 고품격 강연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어 최은규 음악평론가님이 진행하는
클알못도 빠져드는 '베토벤'의 세계를 듣게 되었는데 2020년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라고 한다.
음악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개인적인 삶과 그의 음악에 대해 깊이있게 들을 수 있었다.
강의는 11월 6일 수요일부터 3주간 저녁 7시 3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1주차 : 베토벤 제 1기 - 소년 궁정음악가에서 프리랜서 작곡가로
2주차 : 베토벤 제 2기 -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와 에로이카 교향곡
3주차: 베토벤 제 3기 - 완전한 침묵, 그리고 합창 교향곡
베토벤은 독일 '본'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신동은 아니었지만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받은 혹독한 훈련과 스승 네페가 주었던
오르가니스트, 쳄발로 자리를 받으면서 궁정 음악가로 활동했고
그 후 귀족들의 후원으로 빈으로 건너가
대담하고 거침없는 현란한 피아노 즉흥연주를 펼쳐 귀족들의 환심을 사면서
음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강연자가 '본'으로 여행을 가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그의 음악에 대해 영화 '불멸의 연인'을 통한 영상을 통해 베토벤 작품 연주 장면을
볼 수 있었고 유명 음악가가 베토벤 음악과 모짜르트 음악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두 음악가의 연주법의 차이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베토벤은 음악사적 위치 비교를 위해 모짜르트, 하이든과 더불어
음악가적 지위에 있어서도 중요한 작곡가였으며
독립적인 음악가로 최초의 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고한다.
고전주의 3대 거장으로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이라고 한다.
베토벤은 하이든의 제자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고전주의 시대는 바흐가 서거한
1750년부터 베토벤이 서거한 1827년까지로 본다고 한다.
BBC 방송 자료 화면과 영화 '에로이카' 등 베토벤에 관한 영상자료와
대륙별로 오케스트라의 악기 위치라던가 악보를 바탕으로 연주 기법 등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본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번째 시간은 베토벤에게 영향을 끼친 모짜르트와 하이든에 관해서
좀더 자세히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찍 요절한 모짜르트는 스타카토기법으로
화려함과 재치있고 생기있는 표현이
특징적이며 9성부로 된 '미 제레레'악보를
단 한번 듣고 암보하여 악보로 옮겨적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해서는 신동이었다고 한다.
하이든은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울 정도로
많은 교향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그의 교향곡중 47번 공연실황을 영상자료로 봤는데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서 주자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는 장면이
다 악보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현악 4중주에서 제1 바이올린은 '독주자', 제 2 바이올린은 '파트너',
비올라는 '반주자', 첼로는 '줄거리를 유지하는 자'로 불리웠다고 하는데
괴테는 현악사중주를 ' 네 명의 지식인이 나누는 대화'라고 했다고 한다.
베토벤의 생애를 3기로 나누어 그의 삶과 대표작, 그리고 그가 직업작곡가로
성공하기까지의 발자취를 그의 음악이 담긴 영화와 영상자료를 통해여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세번째 시간은 그동안 1, 2주차의 강의를 짧게 요약을 하면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앞에 설치된 야외특설무대에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는 공연실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러시아 지휘자 취임기념공연으로 실러의 시를 곡으로 쓴 4악장의 환희의 송가 합창에서
우리나라 베이스가수 연광철님이 솔리스트로 등장해 선창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베토벤은 성공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지만
귀가 안들리면서 치료와 요양을 위해 하인리히슈타트에서 머물렀는데
귀가 낫지 않자 동생들에게 유서에 가까운 편지를 썼다고 한다.
자신이 비사교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귀때문이라는 것을 비통하게 적었고
듣지못하는 것이 얼마나 굴욕적이라는 것과 함께 내면에 불러일으키는 것을
죽기전에 음악에 표현해 내겠다고 하면서
탁월한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작곡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유서같은 편지를 쓴 이후 그는 더 강렬한 곡을 많이 썼는데
그 시기 작품을 영웅주의 음악으로 에로이카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열정,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한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거의 이시기에 작곡된 곡이라고 한다.
영화 불멸의 연인에서 황제 피아노 협주곡 연주를 망치는 장면과
'합창' 교향곡이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베토벤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자신의 곡이 비록 들리지는 않지만
함께 하면서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2월에 출간되는 '클래식 클라우드'책을 미리 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유익하고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지만
베토벤음악에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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