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마담싸이코

이사벨라아나 2019. 6. 21. 16:43



영화 마담 싸이코

왕십리 CGV

2019년 6월 19일

시사회로 보게 된 영화 마담 싸이코

원제는 주인공 이름인 '그레타'이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미국 뉴욕 맨하턴을 배경으로

보스턴에서 온 친구의 아파트에서 신세지고 있는 대학생 프랜시스와

헝가리 이주민이지만 프랑스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간호사출신의 우아한 중년여인인 그레타를

중심으로 아주 평범한 듯 한 일상속에서 지극한 외로움을 가진 그레타가

우연인 것처럼 미끼를 던져 자신의 올가미에 가두려는 집착과 광기어린 싸이코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점점 긴장속으로 몰아갔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급속도로 가까이워지지만

초반부에 프랜시스는 그녀의 행각을 눈치채고 그러면서 점점 스릴있게

스토리는 전개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 될 것 없이 평온해 보이지만

그레타의 스토커적인 행위는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표정과 눈빛으로 드러나는데

관록있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단순하지만 사악한 역할을 어쩌면 그렇게 차가우면서도 치밀한지 보는 내내

아주 잔인한 장면은 별로 없었지만 분위기만큼은 공포스러웠다.

엘리베이터가 점점 좁혀져 온다든지

이중의 꿈이 어느것이 진짜인지 헷갈리는 장면 등은

압도적이었다.

클로이 모레츠의 연기도 좋았고 친구 에리카역의 배우도 조화로웠다.

핸드폰을 이용한 극적인 요소가 상황을 절묘하게 몰아가고

영화포스터의 '아무에게나 친절하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새삼 와닿았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가 무엇보다 섬세해서 좋았던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여기자의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과 더불어

장면장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관객과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명쾌하게 해주어 스릴러 영화보는 법에 관해

새삼 팁을 얻었나고나 할까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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