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리아 칼라스 - 씨네큐브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본 영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로 불리며  전설적인 소프라노 가수로 알려진 마리아 칼라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주로 생전에 찍었던 공연 영상과 인터뷰,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냈던 편지를 나레이션으로

낡고 오래된 흑백과 컬러 필름을 통해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1923년 출생해 1977년 사망한  

생을 비교적 일찍 마감한 마리아 칼라스는

뉴욕에서 태어난 그리스계 미국시민이고

어릴때 유복하게 자라 8살 때 피아노를 배우고

이른 나이에 성악가로 성공하고 결혼해 탄탄대로를 걷지만

9년이나 사귄 선박왕 오나시스의 결혼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되다니...

개인적인 사생활은 별로 행복하지 않았지만

클래식 가수로서의 명성과  화려한 이력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성악가는 신체가 악기이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매진된 공연을 돌연 취소하기도 해서  대중에게 외면당하기도 하고

공연에 대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큰 고충을  여지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벨칸토 오페라 작곡가의 음악을 즐겨듣고 특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의 '정결한 여신'이나

푸치니의 잔니스키키 '오 나의 아버지' 등 공연 실황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