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오페라
감독 : 장 스테판 브롱
출연 : 스테판 리스너, 필립 조르당, 벤자민 마일피드 등
용산 CGV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오후 8시
비오는 수요일 저녁 퇴근후 용산 cgv에서 본 영화 파리오페라
가끔 오페라공연을 보면 다양한 무대셋팅과 화려한 의상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의 음악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는데
이 영화가 오페라 극장에서 벌어지는 공연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 설립된
거대한 규모의 대중적인 현대식 오페라 공연장으로
파리 국립 오페라단이 주로 상주하고
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 그리고 수많은 스텝진으로 구성된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을 중심으로한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극장장인 스테판 리스너를 비롯하여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필립 조르당,
나탈리 포트만과 결혼한 세계적인 안무가인 벤자민 마일피드 등의
출연진들의 실제 모습들과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장면과 함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완벽한 공연을 위해 그들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비교적 세세하게 담아냈다.
작곡가 쇤베르크의 오페라 '모세와 아론'에 출연시키기 위해
오디션으로 고른 소에게 미리 음악을 들려주고
소를 자극하지 않고 무대에 무사히 올릴지에 관한
제작진들의 열띤 토론과 회의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검은색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온 몸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리허설 장면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열의를 느꼈다.
안무가 벤자민 마일피드의 제작진과의 갈등과
화려한 발레를 마친 무용수가 무대밖에서 거친 숨을 쉬며 고통을 표현하는
이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러시아 출신 성악가 미하일 티모센코의 오디션 장면부터
합격통지를 받고 파리에 입성하여
불어를 하지못해 겪는 어려운 의사소통의 문제라던가
자신의 롤모델인 성악가에게 공연제의를 받고
좋아하고 첫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과정을 통해
완벽한 무대를 위해서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얼마나 각고의 심혈을 기울이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언급과 공연이 시작되기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는 모습은 뭉클하게 다가왔다.
리허설하는 장면이나 공연부분이 너무 짧게 나와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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