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인테리어 교과서
좋아하는 식물 하나만 두어도 인테리어가 된다
주부의 벗사 편집부 엮음
실내인테리어가 첨단을 달리는 시대에 인공적으로 잘 꾸미는 것도 좋지만
식물이 실내 여기저기 보기좋게 눈에 띄는 집을 보면
새삼 부럽기도 하고 식물과는 친하지 않아 기르기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접근해 나가면
조금이나마 식물과 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인테리어를 비롯 집짓기, 요리, 건강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테마를
주로 출간하는 주부의 벗사에서 펴냈는데 지난번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도 유용하게 읽은 적이 있다.
잘 꾸며놓은 그린 인테리어가 있는 11가지 스타일의 가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어떻게 실내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는지 사진을 통해 자세하게 보여준다.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기본적인 식물의 종류와
적당한 식물 고르는 법, 물주기, 화분, 계절에 따른 주의점 등
식물과 관련된 전반적인 노하우를 다양하게 소개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집을 공간의 특징을 살려
어떻게 배치하고 또 관리는 어떤식으로 하는지 식물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식물키우기의 매력이나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들,
식물과 어울리는 소품들까지 비교적 세세하게 소개해놓았다.
사다리를 놓아 천정공간을 활용하는 행잉이라던가 벽한면을 마치 액자처럼 꾸미고
또 숨겨진 공간인 계단쪽에 디스플레이를 해 예술품을 놓은 듯
집안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점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이끼를 이용해 환상적인 '모스라이트'로 조명기구를 만든 인테리어는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집안 어디에 놓이든지
근사한 분위기로 창출해낸 기발한 발상이 돋보였다.
테크닉적인 부분도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담겨있어 따라하기에
부담이 없고 너무 다양하고 광범위한 식물의 종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조금만 신경쓰면 풍성한 식물인테리어로
집안 곳곳이 자연친화적으로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인조식물로 생활소품처럼 편하게 어디든지 매달고 원하는 형태로 꾸밀 수 있고
여러가지 다육식물로 자신만의 원하는 스타일로 장식물을 배치해
세상에 하나뿐인 테라리움을 완성하면 특별한 애착이 들어
반려식물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가꾼 식물로 눈이 편안한 인테리어와 또 자신의 정성이 그대로 들어가
한층 격조높은 실내공간으로 삶의 질이 더 좋아져 생활에 활력이 샘솟을 거 같아
얼른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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