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제노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리딧이 올라가면서 이 영화를 만든 리처드 글랫저 감독의 유작이라는 내용에
육체의 병으로 서서히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으면서
정신의 병이 먼저 온 알츠하이머를 바라보는 시각은 또 어떠했을지 묘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를 보여준 여주인공 줄리언 무어의
절제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뻔한 스토리가 아닌 잔잔하면서도 억지슬픔을 자아내지않고
아주 서서히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면서 묵묵히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싶어한 앨리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진행 초기에 자신에게 남겨두었던 동영상을 보며
그대로 실천하지만 실패하는 부분이었다.
단순한 스토리를 아주 뛰어난 내면적인 심리상황으로 묘사하면서
큰 여운으로 남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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