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 8시 충무아트홀에서 본 뮤지컬 <조로>
일찌감치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역사박물관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좀 걸어가니
화려한 포스터가 눈에 확띄는 충무아트홀이 나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아 여기저기 둘러보는 여유도 갖고
근처에서 저녁을 느긋하게 먹었다.
2층에서 티켓을 받고 바로앞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고 공연시간 임박해서 공연장안으로 들어갔다.
커튼콜 포함 사진을 일체 찍지 못하게 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마주치는 멋진 무대영상이 그런 마음을 싹 가시게 만들었다.
존스턴 맥컬리의 단편소설 '카피스트라노의 저주'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조로>
영상과 셋팅으로 돋보이는 무대연출과 출연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화려하기도 하고
칼싸움을 비롯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이
보는 내내 짜릿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간혹 터지는 개그풍의 대사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의 짜임새와 잘어우려지는 무대 배경
그리고 배우들의 멋진 노래와 연기들이
내내 몰입의 즐거움을 누리게 만들었다.
주연배우들은 물론이고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보여주던 합창과 댄스
이제까지 본 뮤지컬 중 가장 멋졌던 거 같다.
뮤지컬 <조로> 정말 강추하고 싶은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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