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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비긴 어게인

이사벨라아나 2014. 9. 8. 21:25

추석날 본 영화 '비긴 어게인'

키이라 나이틀리의 또다른 매력과 일단 음악이 있는 영화라 재밌게 봤다.

'원스'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의 로맨틱 멜로디 영화.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주연으로 

음악영화가 주는 매력적이고 황홀한 연주와 노래가 강렬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왔다.

줄거리는 싱어송 라이터인 '그레타'는 남자친구 '데이브'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놀슬지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퍼옴)

소박하게 기타하나 들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영화 내내 그녀의 노래는 낭만적으로 흐르고...

도시 곳곳의 소음을 배경으로 음반 제작을 하는 장면들과 더불어

가벼운 유머와  빠지지 않는 남녀간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흩어진 가족이 다시 모이는 뻔한 엔딩이었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따듯한 느낌이 감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