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온한 일상에 느닷없이 배달되어 오는 빨간 장미꽃다발이 일으키는 파문으로
심하게 흔들릴것 같은 가정파탄같은 것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극도의 감정을 절제한 채 다가온 여인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절대 빠져들지 않는 남편 폴.
그러면서도 그 여인 루의 뒤를 쫓아간다.
남편의 수상한 행동에도 쿨한 척 하는 아내 루시.
한편으로는 남편의 친구인 제라르와의 야릇한 관계.
그리고 아들부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들 속에서
뭔가 무너질 것 같기도 하면서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짜릿하고 아찔한 반전만 있을 뿐
가족 모두는 처음 제자리로 돌아온다.
원제가 '겨울이 오기전에'이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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