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하는 뮤지컬 중 하나 '김종욱 찾기'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 가는 길은 참 예쁘다.
이따금 거리 공연도 볼 수 있고
마로니에 공원의 아름드리 나무와 꽃들과 어우러진 작은 식물들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사람들의 풍경들이 반긴다.
오늘의 캐스팅
풀하우스에서 본 배우 민우혁이 캐스팅이어서 선택한 뮤지컬이기도 하다.
단 세명이 펼치는 공연은
작은 무대였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멀티맨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기로
변화무쌍한 모습에 다시 또 보아도 역시 재미있었다.
운명을 믿지만 다가온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여주인공 박난주는
인도여행에서 만난 추억의 남자 첫사랑 '김종욱'을 아버지의 결혼강요로
어쩔 수 없이 찾아 나서지만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남주인공 민우혁은 실직한 후 '첫사랑 주식회사'를 차리고
첫손님으로 의뢰인인 된 박난주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서면서
그녀에게 서서히 빠져드는데....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너무 짧아 약간 아쉬웠다.
무대 배경 설정을 아이콘 그림으로 알려주었는데 나름대로 귀여웠고
작은 변화로도 충분히 그 장소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내내 유쾌했고 사랑이야기라
언제 보아도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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