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림속을 걷고 싶다'의 후속작.
르네상스 회화에서부터 바로크, 로코코, 낭만주의, 인상주의, 아방가르드의 초현실주의 회화와 함께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미술사조도 변화하였고 각 시대별 그림들이 영화에 어떻게 인용되었는지 또 반대로 영화를 보면서 각 시대별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서양미술의 연대에 따라 7개의 주요 미술사조로 각 장을 구성하고 유럽영화 속의 미술작품들이 어떻게 스며 들어 나타나는지
원본 그림과 함께 시퀀스가 들어있어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에서 연출된 장면이 어찌 그림과 똑같을 수 있는지 경이롭기도 하고 아름다운 장면에는 탄성이 절로 났다.
유럽 기독교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종교화에 대한 이해가 어설프나마 작가의 해박한 지식으로
어렴풋이 가깝게 다가왔다.
영화를 볼 때 배경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꼈다.
장면 하나하나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
어우려지는 배경 또한 감독이 표현하고자하는 감정과 의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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