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더 로드'를 보다.

이사벨라아나 2010. 1. 10. 16:59

눈오는 날

토요일  CGV에서 본 영화.

코맥 맥카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사실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대충 짐작했다.

온통 잿빛 뿐인 음울한 폐허 속의 피폐한 세상에서

전후사정은 전혀없고

단지 먹을 것을 찾고, 잠잘 곳을 찾아

남쪽으로 남쪽으로 끝없이 걸어가는 길.

어디에도 살아있는 생물체는 없다.

어쩌다 만나는 사람들은 그저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

죽음 이외에는 선택할 여지가 없음을 알지만

오직 아들을 위해 희망이라는 불씨를 갖고

버티는 아버지.

결국은 죽고 만다.

과연 아들에게는 무엇이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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