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프 온리 - 영화

이사벨라아나 2009. 7. 6. 20:05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과 '이프 온리'를 보았다.

브로크 백 마운틴은

20년 동안 지속되어 온 남자 동성애에 관한 영화인 데 잔잔하면서도 배경이 너무 아름다운 영화였다.

특히 다크나이트에 나온 히스레저가 출연한 영화라 더 관심있게 보았다. 

이프 온리는 예전에 한 번 보았던 영화인데 다시 보았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제니퍼 러브 휴잇 의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노래가 새삼스레 애절하게 다가왔다.

단 하루동안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

이제는 중년이 되어 버린 나이, 낭만적 사랑도 없고 그저 삭막하기만한 현실만 자리하고 있을 뿐....

딸마저도 영화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엄마랑 같이 보려고 하질 않는다.

 

영화 속의 스토리는 부박하고 메마른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데자뷰인지 바로 전날과 거의 똑같은 하루가 반복이 되면서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단지 하루뿐임을 알  때

사랑하는 이에게 과연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며

사만다를 위해 하루를 온전히 함께하는 이완.

상대를 사랑하지만 성공을 더 중시해 사소한 표현마저 인색했던 것을 후회하며 

사만다대신 자신이 다가오는 운명적인 죽음을 기꺼이 선택한다.

남겨진 사만다는 가수가 되고.... 엔딩 장면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너무 애잔했다.

 

 

이완의 대사중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 영화  (0) 2009.08.06
뷰티풀 마인드 - 영화  (0) 2009.07.11
눈물이 주룩주룩 - 일본영화  (0) 2009.05.16
알렉스와 엠마 - 영화  (0) 2009.05.10
바그다드 카페 - 영화  (0)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