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빌
감독 쥐스틴 트리에
출연배우 시빌 역 비르지니 에피라
마고 역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미카 역 산드라 휠러
용산 CGV
2019년 11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
심리치료사인 시빌은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자신의 환자들을
정리해 나가는데 어느날 여배우 마고의 애원하는 전화 한통화가 걸려오면서
그녀와의 상담이 시작된다.
마고는 유망항 여배우로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인 미카와 자신을 추천해준 남자친구 이고르와의 관계를 알면서도
이고르의 아이를 갖게 되고 그러면서
영화와 현실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괴로워하며 시빌에게 도움을 청한다.
시빌은 마고와의 상담을 녹음까지 하며 몰래 자신의 소설에 투영시킨다.
여배우 마고와의 상담이 진행되면서
시빌은 오래 묻어두었던 과거 연인 가브리엘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내며
자신 또한 과거 연인과의 비슷한 경우에서 아이를 낳았던 것과 함께
그 순간들을 너무 괴로워하며 알코올 중독에까지 빠지기까지 한다.
영화는시빌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혼돈속에 갇혀버린
그녀의 내면심리상태를 섬세하면서도 여지없이 드러낸다.
마고를 위해 화산이 발생하는 지역까지 가서 도우려고하지만
일은 엉뚱하게 벌어져 치명적인 실수까지 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세 명의 여배우가 각각 아주 뚜렷한 캐릭터로
다가와 강한 인상을 남긴다.
글쓰기의 욕망이 너무 강해
타인의 삶을 자신의 소설로 완성시킨다는 탄탄한 스토리속에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뭔가 인간본능을 건드려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든다.
영화를 보다가도 갈피를 못잡는 복잡한 구조속에
영화속의 영화를 촬영하는 씬 또한 현실속의 줄거리와 이어져 얽혀있어
여러 각도의 스토리를 다각적으로 보여주는 듯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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