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 네이처스 오딧세이

이사벨라아나 2019. 7. 14. 18:17



1888년 10월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창간호가 발간된 후 131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로

지금까지 지구와 인류를 위해 탐험가들이 끊임없는 모험과 탐험이 그대로 담긴 위대한 대장정의 생생한 기록의 사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가 '네이처스 오디세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사람과 자연, 환경, 그리고 특히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시장 입구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 사진들이 빼곡히 나열되어 있었고 매표소 맞은 편에는 실제 지난 잡지를 전시해 놓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 한때 잡지를 정기구독한 적이 있어 반가웠다.





전시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아주 푸른 점

2. 위대한 대장정

3. 눈길이 머물다.

4. 우리의 이웃들

5. 지구의 메시지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처음 만나는 공간에는

칼 세이건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환경적인 메시지로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스크린 영상으로 우주에서 바라다본 창백한 푸른 점처럼 보이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대한 대장정'의 공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탄생과 역사에 대한 공간연출로

엔틱한 가구와 소품과 사진 등 으로 꾸며놓았다.



(오스트리아의 얼음동굴)


'눈길이 머물다'란 테마공간은 자연속의 위대함과 신비로운 사진으로 경이로운 지구의 모습과

그 안에서 생동하는 움직이는 동물들과 인위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색채의 형상이나 구성을 통해

자연의 위대한 창조성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자연의 작용에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연의 숭고함과 거대한 자연속에서 아주 작은 생명체의 모습을 통해 움직이는 모든 것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알 수 있었다.



(안나벌새의 비밀)


환경파괴로 인해 뱃속에 온갖 쓰레기로 가득차 있는 새들의 사진을 보며

자연과 생태계의 파괴로 거의 위협수준에 이르는 불편한 진실은

환경적인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는 경각심을 주었다.

야생동물들의 사진들은 특수촬영기법으로 촬영해서인지 시각적인 조형성과 신비로움을 볼 수 있었다.




(이동하는 얼룩말)


(우주보다 낯선세계)


(껌 벽)



(극락조)


(바람의 조화)


(파도가 만드는 하트)



마지막 공간은 지구의 영상을 담은 원 스트레인지 락으로 스스로 생성하고 치유하는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스페이스 헬멧 체험 공간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 놓쳐서 아쉬웠다.

전시를 보며 자연과 그 속에 들어있는 인간, 그리고 지구라는 거대한 공간의 곳곳의 장소들을 촬영한

작품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자연이 빚어내는 경이로움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따듯한 휴머니즘이 그대로 전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