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 -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016년 12월 16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 오르세미술관
3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소장품 131점이 낭만주의와 고전주의, 아케데미즘과 사실주의,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상징주의와 절충주의,
20세기 미술의 다양한 원천 이라는 5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전시되었다.
오르세전 하면 주로 인상주의화가들의 그림이 떠오르는데
이번 전시에는 밀레의 이삭줍기를 비롯 고흐의 정오의 휴식, 르느와르의 피아노치는 소녀들 작품을 중심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있지만 처음 보는 화가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질 브로제브르의 '진리'
고전주의의 키워드는 미화라고 한다.
여인의 아름다운 몸매와 결코 행할 수 없는 자세는 누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이라 하는 이유는
미화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르느와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
르느와르는 원래 인상주의 화가였지만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라파엘로와 폼페이 그림에 푹빠지면서 고전주의 사조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의 그림은 고전주의와 인상주의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피아노치는 소녀들'의 그림 또한 사실 있는그대로가 아닌 다소 미화된 그림으로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얇게 선을 조금씩 여러번 입히면서
그림에서 오묘하고 다양한 색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시 인상주의는 홀대를 받았는데 룩상브르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의 기증을 거부했다고한다.
르느와르는 파스텔화 1점과 유화 5점으로 같은 주제로 6점을 그렸는데
고전주의가 가미된 르느와르 풍의 인상주의 작품을 인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한다.
밀레 '이삭줍기'
모든 그림들이 처음 사조가 시작되는 그림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그림으로 여겨지는데
그림의 주제가 달라지는 사실주의 화풍의 밀레의 '이삭줍기'가 그에 해당된다.
그림의 주제가 그전에는 여신이나 귀족중심이었다면
주변의 이웃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주의의 주제를 갖고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밀레는 처음으로 노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렸다.
노동화가, 농민화가라고 불렸는데 그의 그림이 살롱에 춤품되었을 때는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그림이기 때문에 불편해했다고 한다.
해가 지면 이삭줍기를 하는 고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여자의 손을 주목해보면 노동하는 사람 그 자체로 표현했는데 손 마디마디가 두껍고
굳어있는 모습이 조각상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번의 데생끝에 그린 그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 자크 에네 '독서하는 여인"
예술가들은 다시 신화, 꿈, 환상적 주제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하고 명확한 특징이 없는
상징주의라는 사조를 탄생시키는데 그림의 대표작으로 장 자크 에네의 '독서하는 여인'이라는 작품이다.
이 사조는 공통적으로 여자몸을 많이 그렸는데 환상과 관계에서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피조물을
여자몸이라 생각한 점이다.
'독서하는 여인' 작품 또한 털이 없다는 점과 점이나 상처가 없는 점으로 보아
좋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워 미화시켜 표현한 점을 알 수 있었다.
상징주의 작가들은 스푸마토기법으로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뿌옇게 명확하지 않는
윤곽선으로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흐 '정오의 휴식'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유럽을 처음 떠나온 작품으로 고흐가 정신병원에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밀레의 석판화 작품집에서 보고 모사한 그림인데
차이점은 밀레의 그림은 파스텔화로 누워있는 모습이지만
고흐는 유화로 좌우대칭이 다르고 물감을 많이 쓰면서 구불구불하게 생동감있게 그렸다.
모네 '베퇴유의 센강'
인상주의화가들은 캠퍼스에 바로 물감을 짜서 그림을 그렸는데
오랫동안 조약한 예술사조라 비난을 받았다.
대표화가로 모네를 들 수 있는데 진정한 인상주의 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당시 카메라가 발명이 되어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들도
카메라의 순간포착기능으로 네 귀퉁이가 뿌옇게 처리되는 기능을 그림에 적용시켰다고 한다.
마리 바시키르체프 '모임'
오르세 미술관의 광고 화면에 채운 그림이라고 한다.
여성작가로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순박한 표정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카미유 코로 '개오동나무 빌 다브레의 추억
카미유 피사로 '빨래를 너는 여인'
이번 전시에는 밀레를 비롯, 고흐, 르느와르, 고갱, 피사로, 코로, 모네 등 풍경화가들의 작품도 많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장 자크 에네의 '독서하는 여인'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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