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토요일
진초록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연이 어딜가나 반긴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저녁 8시에 펼쳐진
서정학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Family Summer Night"
바리톤 서정학은 예전에 불후의 명곡에서 본적이 있는데
특유의 친근감과 편안함으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매너 또한 센스있으면서도
매끈하게 진행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처음 부른 성악곡 오 솔레미오에서부터 오페라의 아리아,
영화 주제곡 과 외국 가곡, 쇼팽곡과 러시아 포크 송,
팝송과 우리 국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그것도 우리 귀에 아주 친숙한 곡들로 선정해 보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해주었다.
게스트인 국악그룹 이상과 박유리 소프라노, 가수 테이,
이수빈 바이얼리니스트, 김다혜 피아니스트 그리고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 TNS오케스트라의 명연주로
풍성하게 차린 식탁에 초대받은 듯 황홀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특히, tvN 오페라 스타 출연을 계기로 사제간이 된 인연으로 나온
가수 테이와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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