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셰익스피어 클래식을 입다

이사벨라아나 2016. 4. 3. 20:07








지난 토요일 저녁 8시 여의도 KBS홀에서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기념하는 '셰익스피어, 클래식을 입다'란 타이틀로

박영민 지휘자가 이끄는 부천시립교향악단과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기 위해

 성악가 소프라노 강혜정님,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님, 이아경님 그리고 

테너 지명훈님과 서울 레이디스싱어즈 프리마베라 합창단의 출연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서곡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극부수음악 '한여름밤의 꿈'

쥬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프로코피에프의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벨리니의 오페라 '카풀렛가와 몬테규가'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앵콜곡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무대가 풍성했다.

아침프로를 맡고있는 박지현 아나운서와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로 일컫는 유정우님의 진행으로

곡에 들어있는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 더 친숙하게 들려왔다.

워낙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때마침 여의도는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한 덕분에 윤중로 벚꽃을 1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었는데

덤을 얻은 기분이었다.

올해는 벚꽃구경을 따로 하지않아도 하나도 아쉽지 않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