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展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인 오늘 좀처럼 보기 힘든 '대영박물관전'을 선택했다.
1만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인류문명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대영박물관
영원한 인간의 얼굴을 주제로한 대영박물관展
총 1300만점 소장 작품 중 이번 전시에
기원전 8400년전부터 2012년까지
전시대 전대륙을 아우르는 다양한 유물 및 회화작품 등 176점을 만나고 왔다.
선사시대부터 해골을 비롯 조각, 회화, 주화, 가면,
실존인물, 신화속 인물, 성화속 인물을 통해
인간 형상의 다양한 주제로
인간의 몸, 얼굴, 죽음, 생명 신 등 표현으로
고대 로마, 그리스신화는 물론
이집트, 인도, 아프리카, 중국, 일본 등 각국의 과거의 유물과 더불어
현대의 예술품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
6개의 아름다움/신/개인/권력/변신/사랑이라는 테마로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간 이미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해
인체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양식화된 형식부터
현대의 극사실적인 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통해서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연휴라 그런지 어린 학생들을 비롯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로 너무 혼잡해 자세하게 관람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다.
전시작품 처음 등장하는 해골로
선사시대때 눈알을 조개로 박은 것이 특징이다.
<머리없는 기수> 피에르 롬바트 1965년
머리없는 판화가 보여주는 프랑스 정치 변혁기의 우화라 할 수 있는데
순서대로 찰스 1세, 크롬웰 류이 14세의 그림이다.(도록에서)
쥬세페 아르침볼드의 그림을 모사한 작품.(아트샵에서)
피카소를 비롯 앙리 마티스의 누드화와 렘브란트, 라파엘로의 판화와 드로잉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조각작품에 있어서 아폴로 두상, 부서진 파라오 흉상, 토르소, 비너스의 고대작품들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조각상이 돋보였다.
오른쪽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는 라파엘로가 유화 작품을 그릴때 사용하는
목판작품으로 세밀한 터치를 볼 수 있었다.
가장 오른쪽 작품은 사진으로 만든작품으로
<어머니,딸,인형>시리즈로 인상적이었다.
가장 왼쪽 작품인 로마시대 '여인의 초상'은 라임우드에 템페라와 납화로 표현했는데
현대미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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