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왕십리 cgv에서 본 영화인데
출연한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어 더 반가웠다.
엄홍길 산악인의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네팔 에베레스트에 직접 가서 촬영을 해서
웅장한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화면가득히 들어오는 풍경들이
마치 눈 속의 산에 들어가 있는듯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했다.
스토리는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험준한 산에
들어가 조난당해 그곳에서 사망한 동료 산악인들의 시신을 찾아 오기 위한
남아있는 산악인들이 사투를 벌이며 산과 싸우다
결국에는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보는 내내 동료산악인에 대한 진한 우정과 뜨거운 동료애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산에 올라가는 이유가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또한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지만
위험앞에서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의 정상에 오른 엄홍길 대장의 집념과 의리가
산악원정대의 여정을 통해서 잘 드러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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