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2015년 12월 1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템페스트>는 세익스피어가 작품활동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씌여져
세익스피어가 소속된 '왕의 극단'에서
1611년 11월 1일 제임스 1세를 위해 최초로 공연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삶과 철학이 가장 많이 담긴 작품으로 평가 받는데
이번에 '쉽게 보는 세익스피어 시리즈1'로 온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음악극이다.
작품의 배경이 바다와 섬으로 진행되어 처음 무대는 배안의 식탁으로 셋팅되어
주정뱅이 요리사 스테파노와 조수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이 시작되기 5분 전 부터 천천히 테이블이 셋팅되고 서서히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으로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밀라노의 공작이었던 프로스페로는 나폴리 왕 알론조와 동생 안토니오의 음모로 딸 미란다와
함께 무인도로 추방되는데 그 섬에서 마법을 배워 알론조일행이 탄 배를 폭풍우(템페스트)를 일으켜 난파시키고
복수의 기회를 잡지만 첫눈에 반한 미란다와 알론조의 아들인 페르디난드의 사랑으로
복수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용서하고 화해로 이끌어낸다는 따뜻한 스토리인데
오랑우탄과 닭을 등장시켜 어린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에어리얼과 요정들의 춤과 음악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마냥 어렵게만 느꼈던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해서 쉽고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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