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이사벨라아나 2015. 10. 10. 09:48

 

일명 '화성에서 홀로 살아남기'인 영화 '마션'

인터넷에서 예매를 했는데

코엑스 메가박스에는 상영시간이 엄청 많았지만

인기가 있는 영화라 그런지 남아있는 좌석이 그리 여유롭지가 않았다.

자리가 앞자리 몇 좌석밖에 남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맘먹은 김에 그냥 보는 걸로 했다.

다행히도 화면과의 거리가 있어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의자도 편안하고 무엇보다 화면이 커서 시원했다.

영화관 가는길에는 생화와 조화의 잘 어우려진 꽃들이 시선을 끈다.

리들리 스콧감독 맷 데이먼 주연 영화로 SF영화지만

스펙터클하고 박진감은 없고 어찌보면 평범한 우주이야기라고 할 수있다. 

화성에서 팀원들과 함께 우주탐사중 갑자기 닥친 심한 모래폭풍으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 와트니.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앞에서 그만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유쾌한 기지로 하루하루 생존을 이어간다.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자신이 구조되기까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특히, 식물학자 과학자로 화성에서 감자심는 방법을 보이는데 꽤 현실성 있는

이론으로 바탕으로 시도를 하는 과정은 전문가로서만 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만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듯 했다. 

거대한 NASA 조직과 복잡한 우주 용어

조난당한 단 한사람을 구조하기 위하여 로켓을 발사하고

그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총력을 다하는 NASA본부와

다른 나라의 협조까지 얻어 새로운 과학적 역사를 시도하는 과정들이

또 다른 팽팽한 긴장감을 주었다.

또한 지구로 귀환중이던 팀동료들 자신들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크 와트니를 구하기에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했다.

인간이 화성에 가는 것이 더이상의 공상이 아닌 언젠가는 실현가능한 일임은

영화는 여실히 보여준다.

생존과정에서 다소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과학의 세계가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새삼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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