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민자

이사벨라아나 2015. 9. 1. 22:43

 

마리옹 꼬띠아르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

감독 제임스 그레이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1차 세계대전으로 부모님을 잃고 폴란드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에바는

여동생 마그다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와

자유의 여신상이 마주 보이는 엘리스섬에서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폐결핵을 앓고 있는 여동생은 격리치료소로 보내지고

자신 또한 입국이 거절되어 낙담하고 있는데 

멀리서 에바를 지켜보고 있던 브루노의 도움으로 마지막 배에 올라타게 된다. 

댄스홀 매니저인 브루노는 에바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그녀를 사랑하지만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돈벌이로 춤을 추게하고 심지어는 매춘까지 시키는 

사랑을 가져본 적이 없는 아니 어쩌면 시대적 상황으로

사랑과 욕심사이에서 갈등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그의 이중적모습을 리얼하게 잘 드러냈다.

순수하지만 돈을 벌기위해 매춘까지 마다않는 에바

사랑하는 남자가 다가오지만 사랑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동생을 찾기 위한 일념으로 돈을 버는데만 애쓴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초라하고 낡은 의상속에서도 빛을 발하였고 연기 또한 자연스러움이 배어 있었다.

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난 마술사 올란도가 에바를 사랑하게 되면서

브루노와 사촌관계의 올란도 사이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데.....


새로운 삶을 향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이민을 선택했지만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남자가 자신의 삶에 끼어듦으로 인해

걷잡을 수없이 꼬여가는 그녀의 인생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1920년대의 뉴욕의 브루클린 슬럼가들의 어둡고 칙칙한 배경과 더불어 그 시절 겪었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세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비교적 잔잔하게 그려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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