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철도역이었던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 파리 센강을 끼고 루브르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데
외관의 웅장한 크기와는 달리 좁고 아담한 편이라고 한다.
광복절 휴일 또 미룰 수 없어
아침 일찍 오르세미술관전을 보기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비교적 이른시간임에도 초등학교 아이들을 비롯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오르세 미술관전이 인기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 눈에 익숙한
모네를 비롯 드가, 르누아르, 피사로등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들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다.
인상주의 시작을 장식하는 모네.
역사상 가장 눈이 빠르고 정확한 화가였다고 한다.
모네는 렘브란트나 베르메르, 카라바조가 추구한 빛이 아니라
야외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순간 즉 찰라의 빛을 표현하는데
그의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산을 쓴 여인> - 모네
둘째부인이 데려온 딸인 수잔을 모델로 그린 그림인데
그녀의 흰색 드레스는 하늘의 푸른빛과 들판의 붉은 풀빛들이 반사된 빛을 머금고 있다.
하늘거리는 스카프와 작은 풀잎들에서 바람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뱀을 부리는 여인> - 앙리 루소
인도를 다녀온 사람에게 뱀을 부르는 악사 이야기를 듣고 악사를 흑인 여성으로 표현해
원시림을 상징하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표현했다.
총 6개의 주제를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들을 볼 수 있다.
1. 인상주의, 그 이후
2. 원시적 삶을 찾아서, 고갱과 퐁타방파
3. 파리, 아름다운 시절
4. 새로운 시각, 신인상주의
5. 반 고흐와 세잔, 고독한 천재들
6. 세기말의 꿈, 상징주의와 나비파
화가들의 그림 뿐 아니라 데생, 사진, 각종 공예품과 조각품등을 통해 19세기 근대
프랑스 파리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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