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이슬람의 보물전 (알사바 왕실 컬렉션) - 국립중앙박물관

이사벨라아나 2013. 10. 9. 20:29

 

 

 

 

 

 

한글날인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슬람 보물전을 보러 갔다.

날씨는 더할 나위없이 화창했다.

해설시간에 맞추어 갔지만 휴일여파로

북적대는 많은 사람들 틈에 해설사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아

오디오대여를 해보려했는데 그것마저 매진되어 30분 넘게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인터넷 앱도 다운로드가 되지않아 결국은 전시된 설명만으로 익혀야 했다.

혼잡함으로 인해 전시물을 대충 훑어보기만 하고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쉬웠다.

 

이슬람의  보물전.

7세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는 스페인에서부터 동쪽의 중국까지 광활한 지역에 세력을 미쳐 이슬람 문명을 탄생시켰다.

이슬람 문명이 낳은 유물들은 거대한 양탄자에서부터 갖가지 모양의 직물,

유리잔등의 유리공예와 그릇, 건축양식으로 씌여진 각종 문양이 들어간 목재와 석재.

그밖에도 그림과 쿠란의 필사본, 궁중에서 사용된 보석과 검 등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특히 백미는 알사바 왕실의 컬렉션으로 화려한 보석공예가 눈에 띄었다.

곳곳에 이슬람 미술의 특징인 아라베스크 무늬나 기하학 무늬등이 화려하게 펼쳐진 다양한 카펫이 인상적이었는데

사막지대라 정원이 없어 카펫에 문양을 새겨 깔아 정원분위기를 냈다는 것이 이채로웠다.

 

                                                                                                                            미르폭포(용 폭포)

                                                                                                                                 산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