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본
뮤지컬 '헤이, 자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로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러웠으나 뭔가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예감으로
지켜보니 역시나 가상의 세계에 빠졌다가 나온 기분이었다.
아주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배우들 모두 비주얼이 멋지고
하나같이 끼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로 채워져
그들이 뿜어내는 아낌없는
열기에 흠뻑 빠졌다 나온 것같이
뮤지컬 공연 내내 신나고 유쾌했다.
상상의 도시, 하트빌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마술봉을 가진 주인공 자나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좌충우돌적인 향연.
그 기발한 발상이 주는 또다른 쾌감으로
주연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전부 멋진 춤동작과 노래로 이어져
지루할 틈없이 아름다운 동화속 이야기에 빠진 듯 황홀했다.
동성간의 사랑, 이성간의 사랑?
뭐든지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달콤하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보통인 이상한 나라의 환상적인 스토리가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면서
한여름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과일의 맛으로 상큼하게 다가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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