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상상북토크 - 박범신 소설가

이사벨라아나 2013. 5. 9. 23:12

박범신 소설가의 신작 '소금' 북토크에 다녀왔다.

작가에게 왜 쓰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안에 늘 무섭고 아득하고 버림받는 느낌의 우울이라는 숙주가

영혼의 심지에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안쓰면 그것이 비대해져 쓸 수밖에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수명이 90까지 라고 볼 때 30살까지는 익히는 기간이라고 한다면

60은 딱 절반가량 산 인생이 된다.

아직 남은 많은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하는

노후대비에 있어서  특히 정서 문화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금은 이시대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