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이 불렀던 곡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보기위하여 대학로 아트센터 K 네모극장으로 갔다.
금요일 저녁이어서인가 좌석은 거의 꽉 차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벽에 걸린 통키타가 눈에 확 띄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미리 신청을 받은 김광석 노래부르기로 분위기를 업시키고
일명 사회자로 나선 일인 다역인 멀티맨 맹상열님 정말 열연으로 웃음을 끊이지 않고 선사했다.
어쿠스틱 6인조 밴드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블루 드레곤즈'
콘서트를 열면서 예전 김광석 노래를 불렀던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그가 남기고 간 주옥같은 노래들을 부른다.
편곡을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 불러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풍세역의 최승열님 노래도 뛰어났고 각각의 멤버들의 하모니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보는 내내 흐뭇했다.
노래로 엮은 스토리가 왜그렇게 슬프게 다가오는 지....
일찍 떠난 그의 노래가 아직도 들려오는 듯 공연이 끝난 후의 여운이 오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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