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아차산역 4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유니버설 센터가 보였다.
4월의 날씨는 잔인할 정도로 추웠지만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는 언제봐도 참 따뜻하게 다가온다.
오늘의 캐스팅들이다.
웃는 모습과 목소리가 참으로 매력적인 은수 역의 배우 설성민을 비롯 주연급 배우들과
감초연기로 돋보인 정태역의 김재만 배우의 넉살스러운 모습들이 친근하게 다가왔고
특히 포장마차 아주머니역으로 나와 웃음을 선사하고
작곡가역을 맡은 배우 김재희님 노래 참 잘하는 것 같은데 딱 한 곡만 불러서 약간 아쉬웠다.
보통 다른 뮤지컬보다 러닝 타임이 꽤나 길었는데도 화려한 퍼포먼스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창작 뮤지컬임에도 무대 세팅도 뛰어나고 중간중간 역동적인 댄스들로 눈을 즐겁게 해주어
보는 내내 신선하고 풋풋한 젊음이 느껴졌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남녀 주인공이 부른 노래 멜로디가
아주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듯 자꾸 머리속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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