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화 'I'm Love'. 사실 극장에서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상영하는 극장도 별로 없고
거리도 멀어 직접 보는 것을 포기했었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얼마나 가슴 두근거리면서 보았던지....
화면과 화질이 썩좋지는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볼 수 있었다.
토마스만의 첫장편소설이자 후에 노벨상을 수상한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이 작품의 바탕이 되었다고 해서
그 책을 빌려왔는데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평론가들이 극찬하고 추천한 영화라 그런지 나름 기대를 한껏 가지고 영화속에 몰입했다.
이탈리아 도시 밀라노와 산레모의 자연풍경, 그리고 런던이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이탈리아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디를 배경으로 하던지 무척 아름답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상업으로 성공한 몇 대째 내려오는 명망있는 재벌가 사모님의 나른하고 권태로운 생활에서 오는
인간의 본성은 어찌할 수 없는지 아들의 친구인 '안토니오'와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아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들이 죽고 가문의 사업은 매각되어 몰락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결국 그녀는 자신을 얽매는 굴레를 과감하게 벗어던진다는 내용인데
막상 영화가 끝나니까 뭔지 모를 허탈감이 밀려왔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이탈리아 요리와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벽에 장식된 그림들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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