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집으로 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렀다가 책 두권을 빌려왔다.
그중에 한 권.
이별 수업.
작가 폴라다시는 남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재혼을 했지만
남편의 언어적, 정서적, 정신적 학대를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엄마에게 모든 고통을 털어놓는다.
엄마는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면서 깨닫고 자기 자신을 찾으라고 독려한다.
5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찌으면서 그녀는 자신이 벗어놓은 가죽을 다시 찾는다.
심리치료사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책에 나오는 그 '모리'박사가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는 동안
그와 일주일에 두번 만나면서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상처 또한 치유하고 또 용서하지 못할 이를 용서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불화와 갈등의 존재 속에서도 '사랑'은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리와 아버지와의 이별 수업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의 힘에 관해 아직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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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나는 이제 알고 있다.
사랑이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면,
우주에 존재하는모든 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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