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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아 - 블라지미르 메그레

이사벨라아나 2009. 4. 19. 22:30

혼자있는 주말에 '아나스타시아'를 읽었다.

이 책을 쓴 블라지미르 메그레는 러시아에서 증기선을 이용하여 탐험을 하면서

장사를 하는 사업가인데 그가 체험한 실제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책은  탐험도중 시골 마을에 잠시 정박해 있는 동안 어느 두 노인으로부터

'소리 내는 잣나무'에 관해서 듣게 되면서 부터 시작된다.

두 노인은

깊은 산골에 서식하는 시베리아 잣나무를  잘라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라고 하면서 베어갈 것을 부탁한다. 

잣나무 조각을 갖고 다니면서 손으로 비비면 소리가 나고

또한 그 기운은 사람의 몸을 좋게 만든다고 하면서...

하지만 정박일정이 빠듯해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고 항해를 떠난다.

1년 후 다시 까맣게 잊고 지냈던 그 일이 떠올라

잣나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여기저기 효험의 증거를 알게 되고

성경에서도 잣나무에 대한 것이 나오고

그것에 대한 효험 또한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탐사를 시작하고 노인들과 만났던 장소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신비의 여인 '아나스타시아'를 만나게 된다.

잣나무를 보여준다는 말에 그녀를 따라나선 블라지미르.

깊은 숲속길을 따라 가면서 평범하지 않는 아나스타시아를 알게 된다.  

자연과 더불어 과기문명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아나스타시아.

두 살때 이미 부모의 죽음으로 홀로 자연에 버려진 그녀.

집도 없고 거의 동굴에서 잠을 자며 추위와 더위에도 적응하는 사람 원래의 능력으로

옷도 거의 입지 않지만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채

아무 거리낌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왔다고 한다.

마치 원시시대인 같지만

그것은 생각이 완전히 깨끗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시베리아 타이가 숲에서 3일간을 아나스타시아와 지내면서

그녀의 평범하지 않은 언어구사나 기억력 등을 실제로 확인하며

그녀로부터 빛줄기를 통해서 누구에게나 있는 지식, 인상, 직감, 영혼의 느낌을 알 수있고

그것은 사람의 의지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운다.

실제로 체험을 통해서 멀리있는 아내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빛의 힘을 빌리려면 마음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그러면 혼돈스럽고 통제불가능하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자체는 사람한테 남아 있어서

빛의 에너지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빛으로  

과거와 현재의 많은 사람들의 삶의 경험을 쌓아놓고 그것을 이용해 미래를 모델링하고

다른사람들을 돕는다고 한다.

자연에서 세상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들이 많은 데 사람들이 그것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즉, 식물들과의 소통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식물들과의 상호관계가 정립이 되면 식물은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보살핀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은 모두 사람이 스스로 초래하는 거고

영혼 차원의 질서를 어기고 자연과 관계를 끊으면 그렇게 된다고.

그것은 단순한 진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실화라고는 하지만 정말 믿어지지 않는 그런 스토리에

9권이나 출간되었다는데 벌써부터 그 뒷내용이 궁금하다.

 

땅 한 줌 밟아볼 수 없는 현 시대에 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현재의 자신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 속에서

 

'사람보다 더 빨리 발전할 수 있고 더 많은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존재는 온 우주에 없어. 다른 모든 문명들은 사람들한테 절을 하지.

모든 문명들도 성장 발전하지만 딱 한 가지 방향으로만해. 이들은 자유롭지 않아.

사람의 위대함을 이들은 알지도 못하지.

위대한 이성인 하느님은 사람을 만들고 그 누구한테도 살마에게보다 더 많은 것을 주지 않았어....'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면 사람은 그걸 느낄 수 있어. 지구상에 사는 사람 어느 주구도 그걸 부정하진 못할 거야.

그 느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더욱 또렷하지. 사람들은 이걸 직감이라 불러.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한테선 보이지 않는 빛의 파장이 방출돼.

사람이 옆에 없어도 그의 사랑이 강렬하면 그 사랑은 느껴져.

이 감정 덕에, 그리고 그 본질을 이해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거야.

사람들이 기적이라 미스터리라 불가사의한 초능력이라 부르는 것이지.'

 

'사람한테 밝은 마음이 나타나면 육신의 모든 기관에 좋은 영향을 미쳐. 바로 이 밝은 마음이 어떤 병이라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단이야. .... 느낌이 강하고 밝을수록 그걸 받는 사람한데 더 많은 영향을 끼쳐'

                           - 아나스타시아가 한 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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