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 공선옥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공선옥 얼마전 공선옥 작가의 '유랑가족'을 읽었을 때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애써 나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피해온 작가였는데 이제는 그녀의 책을 스스럼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일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쑥 이 책이 나에게 왔을.. book 2009.06.21
더 리더 - 베른하르트 슐링크 어릴적 특별했던 기억의 순간들이. 그 관계가 자의에 의해서가 아닌 상대방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깨어졌을 때 떨쳐버리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늘 따라다니는 평생의 지울수 없는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있다면 그것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아님 떠나버림에 대한 증오였을까? 우연히 훗날 재판장에서 그.. book 2009.06.02
부처를 쏴라 - 현각 스님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유명한 현각스님이 스승인 숭산스님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옮겨놓은 책이다. 숭산스님의 가르침은 '아무것도 원하지 말라. 아무것도 만들지 말라.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말라' 는 것이다. 즉, 깨달음을 원하면 그르친다는 것이다. 특히, 소크라테스.. book 200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