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1월에는 - 한스 에리히 노삭 언젠가 함정임의 '춘하추동'이라는 책에서 보고 최근에 또 원재훈의 '오늘만은'에서 언급되어 몇 번 빌렸지만 읽지 못했던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우리는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시작되는 소설의 첫문장이 암시하듯 비교적 성공한 사업가 막스의 아내로 아무 부족함 없이 살지만 사.. book 2010.03.14
탐닉 - 아니 에르노 지난 번 이 작가의 '집착'이란 책을 읽고 다른 책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제목 자체가 외설스럽지만 궁금해서 빌려왔다. 실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거침없는 표현들이 놀라울 정도다. 제일 앞장에 '나는 동화처럼 살고싶다'라는 글귀가 있는데 그런 삶을 살고 싶어서였을까? 자.. book 2010.02.20
천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구정연휴동안 읽으려고 가방에 챙겨간 책. 얼마전 이 작가의 '연을 쫓는 아이'를 다시읽고 마음속에 둔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마치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하듯 처해있는 상황들을 참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 소련이 점령한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탈레반, 오사마 빈라덴,.. book 20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