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
용산 전쟁기념관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다방면에 걸쳐 두각을 나타낸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세계 3대 전시 기업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Grande Exhibitions)의
' Davinch Alive - The Experience'를 재구성한 것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생각,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세계관과
예술과 과학, 발명, 의학, 해부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그의 천재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다빈치의 실제 수기 노트인 코텍스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장인들의 정교한 복제품 기술로 재현해 낸
실물 크기의 발명품과 기발한 무기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와
그가 남긴 얼마안되는 그림들과
파스칼 코테가 루브르 박물관의 허가를 얻어 자신이 직접 만든 카메라로
촬영한 모나리자 그림의 숨겨진 비밀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웠다.
비트루비오스의 인체비례도
코덱스에서 발견된 실제 사이즈는 한 뼘도 되지 않는 크기의 그림인데 펜으로 드로잉해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독특한 얼굴형을 가진 강인한 남성신체를 아주 잘 표현한 그림으로
인체의 황금비율의 완벽한 예를 보여주기도 하고 과학과 예술의 조합을 상징하고 있다.
영상화면으로 인체비율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그의 회화작품은 현대있어서 그의 작품인지 아닌지에 논란이 큰 작품인'자화상''비트루비오스의 인체비례도'
후원자인 공작의 아내와 공작의 별명이 이탈리아 정복자란 의미의 하얀 족제비여서
여인의 아름다움과 공작과의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그린'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
포즈가 하나이신 그리고 신을 의미하는 숫자와 낙타털옷을 입고 있고 가슴에 십자가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런 특징으로 세례요한이라고 추정한 그림 '세례요한'
손에 악보를 들고 있는 표현으로 어떤 음악가일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제목이 붙여진 '음악가의 초상'
가장 힘든 시기에 그려진 작품으로 성자의 고통이 잘 묘사된 그림 '성 예로니모'는 미완성 작품으로
비난받기도 하지만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아있다.
암굴의 성모
왼쪽은 파리, 오른쪽은 런던에 있는 작품으로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 두 점이다.
등장인물은 성모 마리아, 천사, 예수, 예수에게 경배하는 요한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 동굴의 성모'라고도 불리우는데 화면전체 감싸고 있는 바위는 자연에 의해
만들어지고 창조된 것으로 성모와 동일시 되고 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스푸마토기법을 처음 고안해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드로잉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는데 스승 베로키오는 예술을 폭넓게 이해하고
더 많은 영감을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부학을 배워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그에 따라
남녀 연령별로 30여구의 시체를 해부했다고 한다.
척추뼈가 S자로 휘어져 있는데 이것을 최초로 해부학으로 표현했고
동맥경화병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해부도는 너무나도 정교해서 현대 사진술이나 엑스레이 촬영이외에는 이것을 능가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상도시
중세시대에는 전염병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는데 밀라노에서 흑사병으로 인구의 삼분의 일이 줄어들어
비위생적인 도로와 더러운 식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환경을 원인으로 꼽고 이상도시 스케치를 그렸다고 한다.
최후의 만찬
이 그림은 밀라노의 한 수도원에 있는 식당의 벽화로 그려졌는데 실제 사이즈가 880cm x 460cm라고 한다.
예수가 죽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한 마지막 만찬에서 '너희들 중 하나가 나를 배신할 것이다'라고
말한 그 순간에 제자들의 반응을 그린 작품으로 제작기간이 3년이 걸릴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그림은 그 당시 안정적인 기법인 프레스코기법이 아니라 실험적이었던 템페라 기법을 사용해서 만들어 그렸는데
색감이 아름답고 표현이 세밀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프레스코화의 단점이었던 빨리 그려야하는 점을
보완하는 작업이긴 했으나 내구성이 굉장히 약해서 습기와 방미현상으로 인한 변형이 빠르게 시작되어
결국 수년내에 본래 가지고 있던 색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다.
수많은 복원작업을 통해서 현재 최후의 만찬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후원자를 찾아나서기 위해
전쟁과 관계된 기계들을 스케치한 것과 실물들인데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막대한 제작경비로 실제화된 것은 많이 없다고 한다.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아이디어 발명품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슷한 다리.
일종의 흔들다리로 지진과 해일에 강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전체를 잇고 있는 줄이 서로 교차되어서 바닥에 있는 넓은 면을 지탱하고 있다.
휴대용 피아노
다빈치는 그 시대에 동시대 사람들에게 음악가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로 리라 악기를 굉장히 능하게 다루었고
트윈 플룻, 자동 드럼 등 여러 악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철학과 건축, 해부학, 산업기기와 군사 공학 분야에서 부터
두각을 나타낸 수많은 발명품, 스케치까지 전 영역에 걸친 이미지들을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이용한
영상으로 그가 살아온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있는 모나리자 그림 앞면과 뒷면을 볼 수있는데
파스칼 포테라는 프랑스 예술 분석가이자 사진 기술자가 기획한 것으로
모나리자 원화를 10년간 분석해 밝혀낸 비밀을 직접 소개하는 공간이다.
모나리자 초상화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은근하고 독특한 미소가 그림 전체로 스며드는 듯 아름다운데
미소를 표현하기 위해 스푸마토 기법을 표현했고
대기를 통해 보이는 약간 멀리 있는 것들은 희미하고
푸른 빛을 띠어야 한다는 대기 원근법을 사용했다.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는 여인으로도 유명한 작품인데
다빈치는 집요할 만한 묘사력을 가지고
대상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던 사람이었기에 현대 학자들은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없어 한다고 했는데
파스텔 포테가 알게된 눈썹의 비밀은 카메라로 촬영해 보았더니 눈썹의 흔적을 찾게 되는데
지금 눈썹을 볼 수 없는 가설이 몇 개 있는데
바니쉬 작업이 여기까지 미치지 못해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졌을 것이다 라는 것과
그림을 그릴 때 썼던 기름과 화학작용이 일어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거나
투명해졌을 것이다 라는 가설이 있다.
이번 전시는 레오나르도의 다방면에 걸친 스케치를 근거로 한 실물들을 볼 수 있었고
모나리자의 비밀이 담겨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서 여러관점에서 추측할 수 있었다.
그 진위여부를 떠나서 레오나르도의 알려지지않은 작품세계를 관람할 수 있어서
이색적이면서도 새로운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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