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왕이 사랑한 보물 展 - 국립중앙박물관

이사벨라아나 2017. 10. 12. 21:20



왕이 사랑한 보물 展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쇠,철,강 - 철의 문화사 展을 보고 바로 옆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명품전인 왕이 사랑한 보물 展을 관람했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연합체로

회화, 조각, 귀금속공예품, 무기, 도자기, 동전 등 컬렉션별로

설립된 15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18세기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건이 국내 최초로 소개되었는데

왕은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이다.



드레스덴 박물관이 위치한 궁전과 박물관전경이 영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시 구성은

1.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부터 해체된 군복과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의 전시품으로 이루어졌다.


2. 그린볼트 - 왕이 만든 보물의 방

상아의 방, 청동의 방, 은의 방, 도금은의 방, 금은 보화의 방과 코너 캐비닛,

보석의 방이 그린볼트박물관의 대표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3. 도자기 궁전 - 미완의 꿈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하고 제작된 도자기,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도자기를 비롯

초기 마이센 자기, 일본 장식자기 세트, 중국 관음상과 마이센 복제품, 중국 청화백자 장식자기 세트 등이

전시되어있다.


알브레히트계 베틴 가문 가계도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생김새를 본뜬 태양 가면



전시실은 드레스덴 궁전의 건축 일부를 재현한 대형 초고화질 사진 구조물을 전시벽면에

장식해 마치 드레스덴 궁전에 실제로 들어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병들의 전투장면이 조각된 뚜껑이 있는 맥주잔


군함을 떠받치고 있는 포세이돈





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 - 생일연회를 작은 무대처럼 꾸몄다.


카메오 장식의 뚜껑이 달린 술잔





개선문 형태의 장식 조각과 오벨리스크


바다방석고등 술잔


로즈 컷 다이아몬드 장식 세트


중국 청화백자의 방




폴란드 왕으로서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최고의 예술품을 수집하여

전시한 다양한 재질의 진귀한 조각품들을 비롯 귀금속 공예품으로 구성된 화려한 보물의 방과

꿈꾸었지만 실현하지 못해 미완으로 끝나버리고 만

도자기 궁전의 진귀한 도자기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알차고 진귀한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