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예술속에 숨겨진 과학을 보다 <사이언스쇼 인체박물관>

이사벨라아나 2015. 8. 8. 21:11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출구로 이어지는

롯데 피트인 건물 9층에 위치한

홀로그램 전용관인 케이라이브(Klive)에서 관람한 사이언스 쇼 인체박물관.

15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부터 20세기 몬드리안까지

미술작품이 인체와 관련이 있는 그림작품들과

화가의 눈에 비친 세상풍경속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

버라이트한 아트쇼를 보는 느낌이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함께 해설자가 나타나

허공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홀로그램사이를 오가는 고화질 빔프로젝터가

3면으로 이루어져 영상과 함께

다빈치의  비투르비우스의 인체내부 그림을 시작으로

시스티나 천장화로 유명한 미켈란 젤로의 그림속에 숨어있는 인체의 장기

피카소가 그린 그의 연인들의 초상화의 같은 인물의 다른 모습들

몬드리안의 점,선,면으로 구성된 추상화를 해설자의 몸짓으로 표현해 내면서 설명한다.

바티칸 성당 내부 벽이 3면으로 가득 나타나 마치 그곳에 가있는 듯 했고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그림을 이해하기위해

다른 한 쪽으로 실제 프랑스 시골 밀밭 풍경이 드러나 사실감을 더했다.

음악회에서 소리를 듣고 그림으로 색을 표현한 칸딘스키와 몬드리안,

빛을 이용한 시간대별 그림의 연작으로 유명한 모네,

  자신의 붓터치를 마음가는 대로 뿌려 작품을 탄생시키는 잭슨 폴락의 기법

그밖에 베살리우스의 해부학 교실과

이발소에서의 풍경 또한 생소하면서도 피를 뽑는 장면이 있는

의학과 연관된  그림들이 경이로웠다.

바티칸, 런던, 파리, 뉴욕등

시공간을 뛰어넘은 미술의 세계를 우리 인체속과 연관지어

웅장하고 신비로운 홀로그램 영상과 입체적인 서라운드 음향으로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에서부터 허파가 공기를 들이마시는 소리,

작은 세포들의 움직임까지 명작들과 함께 화면가득한 영상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