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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 조지 오웰

이사벨라아나 2013. 3. 31. 14:46

 

 

조지 오웰이 1946년에 쓰기 시작하여 1948년에 완성한 미래 과학 소설.

이 책에 의하면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이 3개의 전체주의 국가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오세아니아가 주무대이다.

스탈린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이라고 하는데 

허구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며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더 등으로 당원들의 사생활을 감시한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논리로

철저하게 과거의 모든 것들을 조작하고 수정하면서

당원들에게 이단적인 사고를 못하도록 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성적인 욕구마저 자식을 낳기위한 도구로만 쓰일 분 쾌락은 철저히 통제하는데

주인공 윈스턴은 이러한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연애와 일기를 쓰는 것으로 체제 이탈자가 된다.

윈스턴은 줄리아와 연인관계를 맺고 섹스의 쾌락을 찾고 반당 지하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하여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과 세뇌끝에 연인을 배반하고 당이 원하는 것을 저항없이 받아들인다.

결국은 전체주의 체제아래서

한 인간의 모든 가치를 상실한 채 파멸해 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과연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마저 지배하려는 시도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미래가 과학의 발달로 더 살기좋은 것이 아니라 과거보다

암흑적이라는 어두운 세계로 펼쳐졌다는 것이 암울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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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 13

 

 

현실적으로 도피할 방법은 없었다. 실행 가능한 단 한 가지의 방법인 자살마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터였다.

공기가 있는 한 허파가 계속 움직여서 숨을 쉬게 되는 것처럼 하루하루 미래가 없는 현실에

매달려 사는 것이 어찌할 수 없는 본능인 것 같았다.   - 215

 

그저 덧없는 꿈이었다네

4월의 꽃잎처럼 스러져버렸다네

표정과 말과 꿈으로 흔들어 놓고

내 마음 앗아가 버렸다네                           - 315